뜨개질

여름에 어울리는 프라다 명품 뜨개가방, 특별한 취미생활

금손리 2025. 6. 12.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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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손으로 만든 프라다 네트백,

특별한 취미의 시작과 완성 이야기

 

 

여러분, ‘내 손으로 직접 만드는 명품 가방’이라는 말만 들어도 설레지 않나요?

오늘은 제가 코바늘로 하나하나 정성껏 만든 프라다 네트백을 보여드리려고 합니다.

흔히 접하기 어려운 명품 브랜드를 내가 직접 만들 수 있다는 건,

정말 특별한 경험이었어요.

 

그것도 3가지 종류의 네트백을 제 손으로 만들었답니다.


프라다 네트백, 왜 직접 만들기로 했냐고요?

요즘 트렌드 중 하나가 ‘핸드메이드’입니다.

손수 만든 소품은 세상에 하나뿐인 나만의 가치를 담고 있는 것 같더라고요.

특히 저는 패션 아이템 중에서도 가방에 관심이 많았고,

자연스럽게 코바늘 뜨개질을 할 때도 가방을 많이 만들어서

지인들 선물도 많이주고 저도 많이 들고 다닌답니다.

 

그중에서도 프라다 네트백은 이미 시중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디자인인데,

고급스러운 로고와 특유의 네트 짜임이 멋스러워 직접 만들어 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요즘은 유투브에 조금만 검색해도

자세하게 가방을 뜰 수 있는 영상들이 많다 보니

저 또한 쉽게 접할 수 있게 되었답니다.

 

처음 시작할 때 가장 중요한 건 재료와 패턴이었는데요.

어떤실을 사용하느냐에 따라 탄탄한 내구성과

자연스러운 컬러감등.. 똑같은 라피아실이어도 실의 브랜드에 따라

완성했을 때 느낌이 정말 다르더라고요.

 

저는 진짜 많은 종류의 실로 만들어보기도 했고

색상도 다양하게 만들어 보았는데요.

생각보다 이 베이지 종류의 아이들이 매력이 있었답니다.

 

저는 주로 코바늘 6호를 많이 사용하는 편인데요

사람마다 손 땀이 다르니 손 땀에 따라 5호 or 7호를 사용하셔도 괜찮습니다.

 

 

 

몇 년 전 야나사이트에서 이 가방을 보는 순간 꼭 사야겠다 싶어

패키지로 구매했었는데 블랙, 밀크, 핑크, 파랑... 등등

색색 별로 만들어서 참 많이도 들고 다녔답니다.

 

요즘은 유튜브에 공짜로 영상이 많이 올라오니

그걸 찾아보시고 만들어도 됩니다.

처음엔 익숙하지 않아 조금 서툴렀지만 여러 번 만들어보니

아주 기계처럼 만들고 있는 저를 보고 놀랬었답니다.

 

토트 형태의 둥근 바닥 가방이 포인트라

부드러운 곡선이 여성스러우면서도 캐주얼한 청바지에도

너무 잘 어울리고 가볍고 시원하다 보니

여름철 데일리 백으로 몇 년째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가방입니다.

 

 

 

네트백 제작은 단순한 뜨개질과 달리 짜임과 로고 자수 부분이 신경이 많이 쓰였는데

짜임은 워낙 제가 코바늘로 가방을 많이 만들어봐서 걱정이 없었는데

로고 자수를 어떻게 할까?

고민을 엄청하다 컴퓨터 자수를 해주시는 분이 계셔서

지금은 그분께 직접 맡긴 합니다.

 

 

 

 

이건 제가 작년에 만들어본 네트백인데요.

와우!!! 이거 고르게 구멍을 만들어내야 전체적인 모양이 예뻐 보이기에

균일한 코 뜨기가 가장 중요했는데 특히 저 삼각무늬...

처음엔 좀 힘들다 보니... 아랫부분이 조금 이상해졌지만 풀기 싫어서 그냥 완성했답니다.

어차피 제가 들고 다닐 거니..ㅋㅋㅋ

 

저는 하나에 꽂히면 미친 듯이 하는 성격이라

계속하다 보니 이틀정도면 완성하게 되더라고요.

 

종이실의 단점이 처짐이 있기 때문에

자수할 때 안감도 같이 해달라고 부탁해서

제 뜨개 가방들은 모두 다 안감을 하는 편입니다.

 

 

 

이 가방도 몇 년 전 패키지로 주문해서 만들었는데 그때는 실패했었던 디자인이었지만

다시 만드니 이렇게 예쁘게 각이 딱 잡혀서 너무 좋더라고요.

각진 스타일의 토트백이라 조금 더 포멀하고 도시적인 느낌이 강하지만

책이나 태블릿 같은 크고 평평한 소지품을 넣기에 너무 좋아요.

 

두 스타일 모두 수공예 특유의 따뜻함과 자연스러운 멋이 있어

손잡이가 해져도 버리지 못해 저는 손잡이 부분만 잘라주고 다시 떠준다음

들고 다니는 블랙가방도 있답니다.

 

 

코바늘 가방의 관리법

코바늘로 만든 네트백의 경우 수분과 오염에 약할 수 있어 평소 관리가 중요합니다.

그러다 보니 저도 화이트나 밀크, 베이지 이런 색을 좋아하지만

결국 블랙을 제일 많이 들고 다니게 되더라고요.

 

코바늘 가방에 무언가 묻게 되면 바로 마른 천으로 닦아주거나

묻은 부위만 손세탁을 해주는 걸 추천하고

장시간 직사광선 노출은 피하는 게 좋답니다.

 

저는 그런 일이 없었지만

다른 지인분은 햇빛이 있는 곳에 오랫동안 놔뒀더니

색이 바랬다고 하시더라고요

다만, 실의 탄력과 색감이 좋아 오랜 시간 써도 변형이 적고,

무엇보다 직접 만든 가방이기에 더 애착이 가게 되더라고요.

 


 

이 프로젝트는 단순히 가방을 만드는 것을 넘어

내 손으로 뭔가를 완성한다.라는 성취감을 주었고

또 세상에 하나뿐인 나만의 프라다 네트백이라는 점에 만족도가 크답니다.

주위 지인들이 "진짜 명품 가방인 줄 알았어!"라며

부러워하면 웃음이 절로 납니다.

 

 

여러분도 관심이 있으시다면 한 땀 한 땀 내 손으로 직접 만드는

즐거움을 꼭 경험해 보시길 추천합니다.

생각보다 어렵지는 않고, 완성 후 느끼는 만족감은 상상 이상이상 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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